보도자료
작성일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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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차강 박기정 선생 수택본..원주시 품에 안기다. | |
담당부서 | 역사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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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전화 | 033-737-4378 |
□ 강원일보사(사장 박진오)는 평생 수집한 고미술품을 통해 ‘강원의 미(美)’를 알리기 위해 평생을 헌신한 고(故) 유용태 강원고미술연합회 고문의 수집품을 원주시에 전달했다.
□ 6월 27일(목) 오전 11시 시장 집무실을 방문하여 유용태 고문이 생전에 강원일보에 기증한 고서적 '규장전운(奎章全韻)'을 원강수 원주시장을 통해 기탁했다. □ ‘규장전운’은 1796년 조선 정조 임금이 이덕무와 윤행임, 서영보, 남공철, 이서구, 이가환 등 규장각 문신에게 명해 간행한 한자 운서이다. □ 당시 중국 한자음과 우리나라 한자음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며, 2023년 한국어세계화재단(2012년 세종학당으로 개편)에 의해 ‘100대 한글 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 □ 이날 전달된 ‘규장전운’은 일제강점기 시절인 1915년(대정3년) 발간된 것으로 표기됐다. 특히 독립운동가이자 무위당 장일순의 서화 스승으로도 잘 알려진 차강 박기정(1874~1948년) 선생의 손때가 묻은 수택본(手澤本·소장자가 가까이 놓고 자주 이용하여 손때가 묻은 책)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 지난해 8월 12일 향년 91세로 작고하신 유용태 고문은 돌아가시기 한해 전인 2022년 강원일보사에 이 책을 기증했으며, 생전에도 “수집품은 충분히 즐기다가 원소장처에 돌려주거나 많은 이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공박물관 등에 기증해야 한다.”는 지론에 따라 1만여 점의 수집품을 공공미술관·박물관에 기증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왔다. □ 강원일보사 역시 원소장자인 유용태 고문의 뜻에 따라 보다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기증을 결정했고, 차강 선생의 작품과 사료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원주역사박물관을 소장처로 정했다. □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고 유용태 고문과 강원일보사는 각별한 인연으로 이어졌다. 특히 선생의 평생 역작인 고미술 전문서적 ‘강원의미’를 세차례에 걸쳐 발간하는 등 강원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정신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선생의 1주기를 맞아 강원일보사에 맡긴 큰 의미를 지닌 소중한 고서적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 원강수 원주시장은 “귀중한 문화유산을 선뜻 원주시로 기증하여 주심에 감사드리며, 원주역사박물관에 전시 자료로 활용하여 ‘규장전운’의 문화적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