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 토지문화재단(이사장 김영주)이 오는 1월 31일까지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토지문화관의 창작실을 지원 받을 국내·외 문인과 예술인을 모집한다.
ㅇ ‘문인 창작실 지원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토지문화재단 후원으로, 문학 전문매체나 신춘문예 등을 통해 등단해 번역 ․ 산문․소설․시(시조)․아동문학․평론․희곡 등 문학 전 장르에서 활발히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문인에게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최대 3개월의 창작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 토지문화재단은 2017년에는 총 48명의 문인을 선정해 토지문화관 창작실을 지원한 바 있다.
ㅇ 창작실에 머문 작가들은 문단과 독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문학상 수상과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 조선희 소설가는 2016년 토지문화관 창작실에서 머물며 창작과 퇴고를 거쳐 출간한 장편소설 《세 여자》로 허균문학작가상과 요산김정한문학상을 수상했다.
- 전윤호 시인은 시집 《천사들의 나라》로 제12회 젊은시인상, 제8회 한국전문인대상 문학부문에서 수상했다.
- 또한 장경렬 서울대 교수는 평론집 《꽃잎과 나비, 그 경계에서》로 김달진문학상을 수상했다.
- 이 외에 신정민 아동문학가의 《어린이가 알아야 할 오페라 이야기》(2017. 1. 17.)를 시작으로 많은 장편소설, 소설집, 시집, 산문집, 장편동화, 평론집 등이 출간됐으며, 김수희 극작가 겸 연출가는 연극‘말뫼의 눈물’ ‘빨간 피터들’, 이해성 극작가는 ‘비명자 2’의 극본을 써 공연했다.
- 2017년 토지문화관 창작실에 머문 작가들은 문학전문지와 대중잡지, 신문 등에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 ‘예술인 창작실 지원사업과 해외작가 교류 지원사업’은 강원도와 원주시의 지원을 받아 드라마, 미술, 영화, 연극, 음악 등 예술 전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1월 3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ㅇ 토지문화재단은 2017년 22명의 국내 예술인과 미국, 독일, 러시아, 싱가폴, 스페인, 프랑스 등 6개국 9명의 국외 예술인을 선정하여 토지문화관 창작실을 지원했다.
ㅇ 이는 공연 ․ 드라마 ․ 전시회 ․ 연주회 ․ 음반 발매 등 다양한 형태의 성과물로 창출돼 큰 관심을 받았다.
- 지현 가수의 두 번째 음반‘나의 정원’이 발매됐고, 김수현 작가의 ‘매드독’이 KBS 방송에서 16부작으로 방영되기도 했다.
- 또한 2007년 토지문화관 창작실에서 창작활동을 했던 러시아 작가 드미트리 노비코프(Dmitry Novikov)도 당시 토지문화관에서 쓴 장편소설 《해양 불꽃》으로 2017년 루스키 부케르(Ру́сский Бу́кер)상의 올해의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 루스키 부케르상은 맨 부커 상을 모델로 만든 러시아의 문학상으로 국적에 무관하게 우수한 러시아어 소설 작품을 쓴 작가에게 수여한다.
□ 토지문화관 창작실에서의 창작활동에 대해 강석경 소설가는 잡지《노블레스》2017년 6월호 <꽃보다 시인>이란 글을 통해 ‘사랑하는 가족과 일상을 떠나 토지문화관에 들어온 작가들도 세상에 겨우 “물 몇 통 길어다 주려고”글을 쓰는지 모른다. 레지던시로 가사에서 해방되어 작업에 몰입하는 여성 작가들은 꽃길을 걸으며 여기가 천국이라 한다.’고 소감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 창작실 지원 신청 방법은 토지문화재단 홈페이지(www.tojicf.org) 에서 ‘2018 창작실 지원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이메일 (tojicul@naver.com)로 신청하면 된다.
ㅇ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문인에게는 3개월까지, 예술인은 2개월까지 토지문화관 창작실을 무료로 지원받아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 자세한 사항은 토지문화재단 홈페이지(www.tojicf.org)를 참고하면 된다.
□ 문의 : 토지문화관(033-766-5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