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작성일 2012.06.01
조회수 1262
(06.01)인생 뭐 있어...( 비가 전하는 말 ) | |
작성자 | 손성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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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으시고 좋은 하루 되셨으면 합니다. *** 비가 전하는 말 밤새 길을 찾는 꿈을 꾸다가 빗소리에 잠이 깨었네... 물길 사이로 트이는 아침 어디서 한 마리 새가 날아와 나를 부르네... 만남보다 이별을 먼저 배워 나보다 더 자유로운 새는 작은 욕심도 줄이라고 정든 땅을 떠나 힘차게 날아오르라고 나를 향해 곱게 눈을 흘기네... 아침을 가르는 하얀 빗줄기도 내 가슴에 빗금을 그으며 전하는 말 진정 아름다운 삶이란 떨어져 내리는 아픔을 끝까지 견뎌내는 겸손이라고 오늘은 나도 이야기하려네... 함께 사는 삶이란 힘들어도 서로의 다름을 견디면서 서로를 적셔주는 기쁨이라고 *** 밝은 미소를 잃지 마세요. 밝은 미소는 우리 인간의 삶 안에서 참으로 신비하고 무궁한 힘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삶이 아무리 힘들고 지친다 하더라도 즐거움을 가지고 미소 짓는 사람들 에게는 그 삶은 지칠 줄 모른 체 새로운 용기 희망으로 삶의 희망이 끊임없이 샘솟아 나게 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힘이 들고 지칠 때 내 모든 것을 이해 해주고 감싸 주시던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과 사소한 것 까지도 미소 지으며 어루만져 주시던 기억들을 생각해 내고 그것들을 마음에 담아 보십시오. 그리고 내 자신의 삶이 불안해 질 때마다 아버지의 굳은 의지의 삶을 생각하며 온 가족에게 보여 주셨던 믿음직한 웃음을 가슴에 담아 보십시오. 어느새 마음은... 새로운 평화를 느끼고 든든함을 얻게 될 것입니다. ============================ *** 내 손이 내 딸이다. "아이고~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서 청소도 안했니, 이 설거지하며 방바닥은 또 이게 뭐야!” 일 갔다가 늦은 저녁에 들어오신 엄마의 잔소리가 시작됐습니다. 옷 갈아입을 겨를도 없이 엄마는 청소를 합니다. 그제야 나는 청소기와 걸레를 겨우 꺼내 듭니다. “치워라 마! 꼭 내 손이 가야 집이 돌아가지. 딸네미가 무슨 소용이고, 내 손이 내 딸이다!” 조금 멋쩍어진 나는 슬그머니 방으로 들어갑니다. 툭!탁, 툭!탁, 윙~ 윙~ 뿔이 나신 엄마는 말없이 청소기만 돌립니다. 그렇게 10년이 흘렀습니다. 제가 자취생활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7년째 접어듭니다. 종일 일에 시달리다 집에 와서는 혼자서 빨래며 설거지, 방청소를 하고 나면 저녁 밥 먹는 것도 귀찮을 만큼 정말 온 몸에 힘이 다 빠집니다. 이제야 엄마의 마음을 조금 알 것 같습니다. 그 때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10년 전,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던 ‘내 손이 내 딸이다’라는 말을 이제야 백번 천번 헤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 집으로 내려가면 꼭 한번 엄마의 손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 부모님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아무 탈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길 바라십니다. 하지만, 한번쯤 엄마의 손이 되어 드리는 건 어떨까요, 그 것 또한 진정한 효도 아니겠습니까? 사랑으로 엄마의 손이 되어주세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고, 즐겁고, 평화롭고, 풍요로운 시간만 되시길... 인생 뭐 있어가...(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