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작성일 2012.06.06
조회수 1188
(06.06)인생 뭐 있어...( 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 | |
작성자 | 손성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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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으시고 좋은 하루 되셨으면 합니다. *** 괜찮아, 다 잘 될 꺼야... 살다보면 다른 사람에게 위로를 받게 될 때가 참으로 많습니다. 위로하는 말,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그 중의 하나... "괜찮아~ 다 잘 될 꺼야! " 이 말은 웬지 위로도 되고 희망도 주고 마음을 편안히 해 주었던 거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누군가를 위로해 줄 때에는 희망과 용기와 지혜를 담아 진솔하고 담담하고 차분하게 말을 해 주면 위로 받는 사람도 그 잔잔한 위로에 큰 위로가 됩니다. 어떤 불행이든 그것도 내 삶의 일부분이라고 여겨 질 때야 비로소 그 불행을 담담하게 받아들여 이겨내려는 노력과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런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게 하는 것이 위로하는 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겪어보지 않고서는 깨닫지 못하는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먼저 깨닫게 된 것도 어찌 보면 큰 복입니다. 그 깨달음을 바탕으로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누군가에게 용기와 지혜와 따뜻함을 주는 일... 이것이 서로 함께 사는 일입니다. 위로받을 사람이 있다면 "괜찮아, 다 잘 될 꺼야~" 하면서 어깨라도 두들겨 주세요... *** 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중요한 메모를 해두었다가 찾는데 한참이나 걸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떠오르는 생각, 나의 옷들엔 주머니가 너무도 많다는 사실이었죠. 바지에서 티셔츠, 스웨터에까지 수많은 주머니들을 일일이 들쳐보느라 당황스러웠던 경험. 나는 이 주머니들이 내가 성장하고 사회에 길들여져 가면서 갖게 되는 욕망, 욕심이라는 주머니가 아닌가 하고 비추어보았습니다. 어린 시절엔 최소한의 것으로도 만족하던 것이 이제는 자꾸 `더, 더'라는 소리만을 외칠 뿐 쉽게 만족할 줄 모르는 나의 주머니 인간이 태어나서 마지막에 입는 옷,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고 합니다. 이제 내 마음의 욕심이란 주머니를 헐거이 모두 비워내고 그 없음의 여유로움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 *** 사랑해, 보고 싶다, 그립다... 그립다, 라는 말과 보고 싶다, 라는 말을 대롱대롱 가슴에 매달고 그대 곁으로 갑니다. 내가 지켜낸 오늘 하루도 돌아올 내일도 그대 있어 작은 꿈을 접어 잠자리 날개 끝에 매달아 놓았습니다. 파랗게 빗어낸 하얀 그리움 뒤로 사르락 사르락 내 보고 싶음을 전해 봅니다. 오늘 하루 내가 자리한 당신 마음 당신이 자리한 내 마음에 둘만이 알 수 있는 사랑해, 보고 싶다. 그립다, 란 문자를 드렸습니다. 구름에 가린 해는 볼 수 없지만 내 마음과 당신 마음에 새겨진 사랑의 마음은 굳이 문자가 되지 못해도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사랑해, 보고 싶다, 그립다, 마칠 수 있다면.... ^^^^^^^^^^^^^^^^^^^^^^^^^^^^^^^^^^ 사랑해... 보고 싶다... 그립다.. 참으로 말만이라도... 설래임이 가득 묻어나는 단어들입니다. 살아가면서... 사랑할 수 있음을... 보고파 할 수 있음을... 그리워 할 수 있음을... 감사하면서... ^^^^^^^^^^^^^^^^^^^^^^^^^^^^^^^^^ 오랜 시간을 함께 한 사람은 추억도 많고, 해 본 것도, 약속한 것도, 너무 많아 여길 가도 저길 가도 그 사람하고 같이 했었던 기억들 투성이라 잊기 힘들고... 짧은 시간을 같이 한 사람은 해볼 것도 많고, 못해 본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아직은 알아야 할 것도 많고 해주고 싶은 것도 많아서 잊기 힘들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고, 즐겁고, 평화롭고, 풍요로운 시간만 되시길... 인생 뭐 있어가...(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