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유체과와 꽃자리돌
출과 발생 원인
꽃받침이 떨어지거나 떨어지지 않는 것은 호르몬, 영양
상태와 크게 관계되며, 꽃받침이 떨어지지 않은 유체과는 생장호르몬이 많
고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유체과는 신초적 소질을 가진
과실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개화직전부터 개화기까지는 짧은 기간 동안이
지만 꽃으로의 양분공급이나 호르몬 함량은 그 변화가 심한데, 이 시기의
GA 함량과 영양상태가 유체과와 꽃자리돌출과 발생에 크게 영향을 미친
다. 만개기에 GA₃50pp 혹은 GA4 7 100pp 을 처리한 결과 대부분의 과
실이 꽃자리돌출과가 발생되었으며, 만개 30일후에 GA 페이스트 30㎎을 처
리한 결과 꽃자리돌출과 발생율은 무처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개화기의 GA함
량이 꽃자리 돌출과 발생과 상관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개화기의 고
온은 GADML 활성을 촉진시키므로 개화기 동안 수일간의 고온이 지속될 경
우 유체과 발생율이 높다.
또한 눈의 영양상태가 좋은 유체과와 꽃
자리돌출과 발생이 많은데, 강전정에 의해 지상부의 영양이 과다한 경
우,수체내 질소가 많은 경우, 꽃봉오리 상태 혹은 개화 직후의 꽃에 인공수
분을 실시한 경우 1∼2번화에 착과 된 과실 등이 이에 해당된다.
나. 꽃자리돌출과 방지
대책
꽃자리돌출과 발생을 억제시키기 위해서
는 지나친 영양이나, 호르몬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수세 안정화를
기할 수 있는 재배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①
강전정 회피 : 강전정에 의해 화아
를 제한할 경우 화아에 영양공급이 많아 유체과와 꽃자리돌출과 발생
이 많아진다. 밀식장애가 나타나는 과원, 즉 지하부
에 비해 지상부 비율이 낮을 때 유체과 발생이 많으므
로 간벌에 의해 지하부와 지상부의 균형을 맞추어 주어야 한다.
②
수세의 안정적 관리 : 과다시비를
금하고, 적정 착과량을 유지하여 나무의 세력이 강하지 않도록 관리한
다.
③
적과 : 1∼2번화에 착과된 과실은
유체과 및 꽃자리돌출과, 기형과가 되기 쉬우므로 적과하는 것이 좋
고, 유체과는 꽃자리돌출과가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적과한
다. 그러나 착과가 불량하여 수량확보가 안될 경우에는 이들
과실도 착과시켜 수세 안정을 기하는 것이 좋다.
④
호르몬 사용 : 화아내 지베렐린 ,
오옥신 함량이 많을 경우 발생율이 높으므로 지베렐린 페이스트 사용
시 과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⑤
인공수정 : 꽃봉오리나 개화직후
의 꽃에는 양분과 호르몬함량이 많으므로 개화당일부터 3일이내
에 인공수분을 실시하고, 꽃가루의 양이 과다할
경우 유체과 발생율이 높으므로 반복 수분은 피한다.
4. 결론
과실 모양은 식품 안정성, 맛과 더불어 고품질 과실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요건중 하나이다. 종자가 충실한정형과생산을 위해서
는 무엇보다도 소질이 좋은 꽃눈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2∼5년생의 젊
은 결과지를 균형있게 배치하여야 한다. 다음은 종자가 충실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충분한 수분수 확보나 인공수분이 필요하며, 생
육기 중에도 양수분이 균형있게 공급될 수 있는 광환경을 조성해 준다.
(하기전정, 신초유인). 시비, 전정, 적과, 생장조정제 사용 지양 등
수세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재배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때 ''치악
산배'' 의 명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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