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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보자료실(월간치악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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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77
제목 고추농사 이것만은 반드시 사전에 준비하자!
내용

원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농촌지도사 방길 남(7431 2575)

2003년도 고 추재배 환경조건은 아주 나빴다

추는 모를 길러 아주 심기를 한 후에도 밭에 서 재배되는 기간이 5개월 이상으로 길기 때문에 작황의 풍흉은 그 해의 기 상환경에 크게 좌우된다.

특히 지난해의 기상 조건은 고추를 재배하는데 최악이라고도 할 수가 있을 만큼 좋지 않았다. 강수량은 평년에 비해 많지는 않았으나 비가 오는 일수가 많아 햇빛이 비 친 시간이 평년에 비해 6∼9월에는 250시간이 부족하였고, 고추재배 전 기 간에는 347시간이 부족하여 착색이 늦어지고, 수확을 하여도 제때에 태양초 를 만들지 못하고 부패과가 많아져 품질이 저하되는 등의 피해가 많았 다.

특히 태풍 「매미」가 우리 나라를 통과하였고 계속 비가 내려 물빠짐이 나쁜 토양에서는 습해 및 역병 에 의한 피해가 커서 10a당 수량이 230kg으로 2002년도에 비해 32%정도가 감소되었다.
습해와 역병피 해를 사전에 막자

전년도 습 해 및 역병에 피해가 많았던 전라도 지역은 수량이 40% 정도 감소한 것으 로 나타났는데, 피해가 심했던 지역의 특성은 황토밭으로 물빠짐이 불량하고, 평탄지로서 이랑의 높이가 낮았던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고추는 천근성 작물로서 가뭄과 과습에 약하여 짧은 기간의 침수에도 수량이 감소되고 죽게되는 일이 쉽게 일어난다.

이러한 피해를 줄이 기 위해서는 밭을 만들 때 유기물을 충분히 넣어서 땅심을 높여주고 물빠짐 이 잘되도록 이랑을 30cm 이상으로 높여서 많은 비가 와도 곧바로 물이 잘 빠지고, 쉽게 이랑이 잠기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고추를 심기 전에 토양검정을 받드시 실시하자

고추는 비료를 많이 요구하는 작물로서 일반적으로 비료를 많이 줄수록 수량이 많이 나온 다.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밑거름을 줄 때에는 어느 정도의 시비량을 계산해 서 주지만 웃거름을 주는 경우에는 식물체의 상태를 감안하거나 아니면 관 행적으로 비료를 많이 주는 경향이 있어 주산단지의 밭은 인산의 경우 1,000ppm 이상이 되는 곳이 상당히 많다.

고추는 산도가 6.0∼ 6.5, 유기물이 2.5∼3.5%, 인산이 450∼550mg/kg , EC가 2ds/m이하 정도의 토양이 재배에 가장 알맞으므로 밑거름을 살포하기 전에 토양검정을 하여 시비처방을 받아 시비하는 것이 좋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토양분석 실을 갖추고 있으므로 많이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약을 살포 할 때는 유효성분을 반드시 확인하자

현재 여려 종류의 농약이 생산·판매되고 있어 어떤 농약을 선택해서 뿌려야 되 는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농약은 일정 수준의 약효 를 갖추고 있으나 농약의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는 살포할 때 식물 체 전체에 농약이 잘 묻지 않았던지, 같은 농약을 여러 번 뿌려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등의 이유 때문이다.

같은 종류의 유효성 분이라도 농약회사에 따라 이름을 달리해서 판매하고 있으므로 농약을 구입 할 때는 유효성분이 다른 것을 확인하여 구입하고 몇 가지 농약을 돌려가 며 식물체에 충분히 젖을 정도로 살포해 주는 것이 약효를 높이는 방법이 된다.

또 해충의 경우에 는 벌레의 생활사를 알고서 약을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총채벌레는 알 을 땅속에 낳고 담배나방은 어릴 때 고추 열매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약 을 살포하여도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경우는 한번 의 생활사가 끝날 때까지 주기적으로 농약살포가 필요하다.

일시수확형 고추를 재배하기 전에 알아 두어야 할 사항

일시수확형 고추는 지난해 말에 농업기술센터를 통해서 종자의 분양신청을 받은 상태로 서 일부 농가에 분양이 될것으로 생각된다. 일시수확형 고추의 재배방법은 일반고추와 동일하나 외관

적인 모습이 다소 달라 그 특 성을 잘 알고 재배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특성은 생력 211 호는 고추가 하향 착과형이며 색깔은 중간 정도이나 매운 맛이 아주 강하 며, 생력 213호는 상향 착과형이며, 색상이 아주 좋으나 매운 맛이 없는 특 성을 가지고 있다. 또 생력 211호와 213호는 건조 후에 과실이 쭈굴쭈굴해 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현재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지 않아 통고추로는 유통이 어려우므로, 가공을 하여 판매를 하는 것이 좋다.

생력 211호와 213호를 취향 에 따라 적당한 비율로 혼합하여 고춧가루를 만들면 원하는 색상과 매운 맛 의 정도를 만들어 낼 수가 있어 소비자의 요구에 쉽게 부응할 수 있다.










일시수확형 생력 213호

파일
년도 200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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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