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농업기술센터

원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농촌지도사 방길남(☎741 2575)

모 두가 농약에 대하여 지니고 있는 최대의 불안은 혹시 농산물에 농약이 잔류하고 있지나 않을까, 이와 같은 것을 계속해서 먹으면 괜찮을까,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닐까 등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조사가 분명하게 밝히고 있는 것은 수입품을 포함하여 점포에 진열된 식품에서 농약이 검출된 예는 극히 적으며 검출된 것 중에서도 그 양은 매우 적습니다.

⊙ 엄격한 기준이 만들 어져 있습니다.

지금의 농약은 사람이나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연구되고 있고 식품은 먹는 것이어서 농약의 잔류가 적다고 얼버무리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한편 우리들은 매일 물이나 공기, 음식을 통하여 다양한 화학물질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 천연·합성을 불문하고 그러한 화학물질 도 대부분은 체내에서 처리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고방식 에 입각하여 식품위생법에서는 농약에 대한 잔류량의 상한을 정하고 그것을 초과한 식품의 유통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

이 기준을 농약잔류허용기준이라고 합니다.

⊙ 오랫동안 계속해서 먹 으면 어떻게 될까요?

농약잔류허용기준은 사람이 일생동안 매일 그 농약을 계속 섭취하여도 건강상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양(1일 섭취허용량 :ADI)을 기초로 하고 있고 십수년이 라는 장기간을 고려한 기준입니다. 물론 위반은 있어서는 결코 안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기준치를 초과한 농작물을 한번 먹었던 것 만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 농산물 부적합 비 율이 얼마나 됩니까?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식품의약 품안전청에서는 매년 채소류 및 과실류, 곡류 및 기타 농산물에 대한 안정선 검사를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

2002년도 농산물 안정성 조사결과를 보면 총 5만 6천여건의 조사건수 중 전체 부적합건수는 6백건으로 부적합 비율은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기준치를 초과한 농산물은 즉시 생산자나 소유자에게 출하연기 또는 용도전환, 폐기 등의 처리방법과 처리기한을 정하여 고지하고 있어 부적합 농산물이 시장에 출하되지 않도록 특별 조치하고있습니다.

⊙ 농약은 분해되어 갑 니다.

잔류가 이와 같이 적다는 것은 사실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농약은 살포되면 식물의 잎이나 줄기, 과실에 부착하고 일부는 흡수됩니다. 또 표면에 부착한 것은 공기 중의 산소나 수분 , 햇빛에 의하여 분해되어 영향이 없는 단순한 물질이 되어 버립니다.

흡수된 농약도 식물체내 의 효소에 의하여 분해되고 감소하여 갑니다.

이와 같이 점점 분해되어 가는 성질에 근거하여 살포횟수 나 농도, 살포 가능한 기간 (수확전 몇일까지 등)이 결정되고 수확할 때에는 잔류허용기준치 이하가 되도록 사용방법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