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농업기술센터

⼇ 새로운 버섯재배 환기기술

현행 버섯 재배 환기는 경험에 의해 재배자의 후각과 타임스위치를 결합시켜 환기팬을 제 어하는 수준에 있다. 그러나 버섯의 자실체 발생 시기에는 버섯배지의 탄산가 스 발생량이 변화 하므로 탄산가스 농도를 측정하지 않고는 적정 수준으로 환 기를 조절하기는 곤란하다

탄산가스 농도가 높아지면 버섯의 갓이 작아지 며 버섯의 대는 가늘고 길어지다가 탄산가스 농도가 아주 높아지면 버섯의 자 실체가 자라지 못한다.

느타리 등 버섯재배 현장에서 매일 반복되는 환기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서 안정적으로 일관된 버섯재배의 환경관리를 실현할 수 있고, 버섯재배의 환기를 최적 조건으로 관리하여 시장에서 요구하는 고품질 의 버섯을 생산할 수 있다.

본 개발품은 탄산가스 측정기 1개로 2∼3동의 버 섯재배사의 탄산가스 농도를 모니터링하며 자동으로 환기할 수 있고, 버섯 재 배사에 공급하는 공기를 공기 조화실에 통과시켜 자연적으로 공기의 상대습도 를 조절되게 하며, 공기여과기를 거쳐서 급기하게 되므로 주변 버섯 재배농가 또는 황사로부터 잡균 유입을 차단시킬 수 있다.

⼇ 버섯재배사 자동환기

버섯재배사 외부에 탄산가스 센서를 1개 설치하 고 2동의 버섯재배사로부터 공기를 교번 샘플링 하여 탄산가스 농도를 측정하 는 자동환기의 경로는 다음과 같다.

버섯재배 공기조화실 및 탄산가스 측정에 의한 자동환기

즉 부로워에 의해 PE흡입관으로 버섯재배사 공기를 송풍하여 공기 여과기와 제습장치를 거쳐 가스분석기에서 탄산가스 농도를 분석하고 외부에 방출된다. 버섯 재배사가 제어장치에 탄산가스 농도를 설정하면 이에 따라 급·배 기팬을 가동시켜 환기가 이루어진다.

탄산가스 농도 측정기는 공기 중의 탄산가스 농도 를 측정할 수 있는 비분산형 적외선분석(NDIR식) 측정기로의 측정범위는 0∼ 5,000ppm이 적합하다.

버섯재배사 환기를 위한 급기공기는 공기필터를 설치할 경우 정압 40mm Aq급 부로워가 적합하며, 공기조화실에서 급기공기 의 습도를 조절하여 1차 프리필터와 2차 헤파필터로 구성된 공기여과기를 통과 시켜 버섯재배사에 공급하게 된다.

⼇ 배기열에너지 회수

버섯재배는 사계절 재배하게 되므로 일반적으로 냉방기와 난방용 보일러를 설치하게 되는데, 버섯재배사는 환기량이 많으므로 냉방기 또는 보일러를 가동하는 연료나 전력 소모량이 많고, 냉동기의 용량이 커지면 설치비용이 크게 높아진다. 특히 여름철 더운 환기 공기나 겨울철 차가 운 환기공기를 버섯재배사에 직접 급기하면 결로에 의해 갈반병을 유발하는 등 버섯재배에 실패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방열기를 이용한 공기 공기식 배기열 회수기

그러므로 버섯재배사에 배 기열 회수를 설치하여 버섯재배사 공기의 열을 재용할 필요가 있다.

이 입기공기 배기공기 교차식 배기열 회수기는 버 섯재배사 내외 기온차이가 높아질수록 열에너지 회수율이 높아지는데, 열에너 지 회수율은 30∼40%이며, 장기간 사용하면 초기 투자 비용를 회수할 수 있으 므로 요즘과 같은 고유가 시대에 꼭 필요한 장치로 볼 수 있다.

⼇ 습도 조절을 위한 공기조 화

버섯재배사에 외부공기를 공급하면 공기의 물리 적 변화 때문에 일반적으로 버섯재배사 내부에서 온·습도를 최적 조건 으로 유지시키기가 어렵다

양수기와 분수호스로 살수하여 습도를 조절 하는 공기 조화실

단열벽체를 갖춘 공기 조화실에서 지하 수를 공중 살수하면 내부의 습도가 높아지고 여기를 통과한 공기는 상대습도 가 높아지며 공기 온도는 지하수 온도에 가깝게 유지시킬 수 있다. 그런데 야간 에는 외부공기의 상대습도가 높으므로 공기 조화실을 통과하여도 공기의 상대 습도는 별로 높아지지 않는다. 아침에 해가 뜨고 태양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 온이 올라가면 외부의 공기 포화도가 커지므로 공기 조화실을 통과시키면 외 부 건공기의 상대습도를 8∼20% 높일 수 있으며, 저녁 일몰 후에는 외부기 온이 낮아지면서 외부공기의 상대습도가

다시 높아져 공기 조화실을 통과하여도 상대습도 에 별 변화를 일으키지 않아 급기공기의 상대습도가 자연적으로 조절된다.

버섯재배사 내에 가습기를 설치하여 연속적으로 가습하면 재배사 내부의 위치에 따라 상대습도가 큰 차이가 발생하여 좋은 방 법이라고 볼 수 없으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습도센서의 계측 정밀도가 낮아 상 대습도를 맞추기 어렵다. 버섯재배사로 공급되는 공기는 야간이나 비 오는 날 이외에는 항상 건조하므로 외부의 공기를 일단 공기 조화실에 통과시켜서 공기 의 습도를 높여 재배사로 공급하는 것이 유리하다.

공기 조화실의 구조는 조립식 샌드위치 판넬로 설 치하되 버섯재배사 1동당 바닥면적 16㎥(5평), 높이 2.5∼3m 규모로 재배사 외 부에 설치하고, 토출구경 40∼50mm인 원심펌프 양수기를 사용하여 지하수를 분수호수로 분사시킨다.

분사된 지하수는 바닥 물탱크에 떨어지므로 이 물 을 재이용하되, 지하수 온도가 일정한 온도 이상으로 높아지거나 낮아지면 새 로운 지하수를 공급한다.

이와 같이 소낙비 내리는 것과 같은 공간을 통과 한 공기를 버섯 재배사에 공급하면 항상 비 오는 날의 처마 밑 공중습도, 즉 상 대습도 85% 정도를 그대로 유지 시킬 수 있다.

⼇ 맺음말

자동 환기장치의 계측부에는 먼지 여과기와 제습 장치를 갖추어 탄산가스 센서를 오래 쓸 수 있으며, 탄산가스 센서 1개로 2 3동 의 버섯 재배사를 모니터링하면서 환기 조절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탄산가스 농 도 조절에 의한 버섯의 갓과 대의 비율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시장 요구에 맞 는 고품질 버섯생산에 활용할 수 있다.

자료 : 연구와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