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농업기술센터

원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농촌지도사 김상섭(☎ 761 6798)

노 린재류는 우리나라에서 1980년대 말부터 주로 수도에서 반점미를 유발하는 해충으로 문제가 되여 왔으나 최근에는 벼뿐만 아니라 콩 , 배등에 많이 발생하여 피해를 주고 있으며, 콩재배에 있어서 주요한 흡즙성해충 ( 吸汁性害蟲)으로 대두되고 있어 피해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로 콩을 가해하는 노린재의 종류에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 알락수염노린재, 풀색노린재등 20여종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두과 작물에 피해를 많이 주는 노린재로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와 알락수염노린재이며 원주지역에는 안락수염노린재 1세대 성충이 많이 발생(7월 15일) 하였다.

⼇ 형태 및 생태

노린재 성충 의 체 장은 14∼17㎜이며 체폭은 15㎜내외(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체폭 은 3 ㎜내외임)이며 체색은 흑갈색부터 적갈색까지 변이가 다양하다 .

이들 노린재는 두류 및 화본 과 작 물, 과 수류에 피해를 주며 농작물 주변 포장 잔 재물에서 월동을 한 후 이듬해 봄에 기주 작물로 이동하여 1년에 3세대
를 경과하며 성충으로 월동하고 생 활 사는 다음과 같다.

⼑ 월동 성충 : 4월초 활동시작 , 5월 중 순∼7월초 산란

⼑ 1세대성충 : 6월하순 ∼ 7월하순 발생 (7월중순∼ 8하순 산란 )

⼑ 2세대성충 : 8월중순. 하순 발생(9월 중 산란 )

⼑ 3세대성충 : 10월상순 ∼ 11월 상순발 생 (잡초더미에서 성충 으로 월동)

⼇ 월 동

노린재는 농작 물 주 변의 잡초 속, 풀 더 미, 야 산의 낙엽속에 몸을 가리고 추위를 피하여 성충으로 월동한다 . 월 동 전 늦 가을에 겨울을 지낼 곳을 쁹 아 다니는 성충의 모습을 조금 만 관 심을 가지면 볼 수 있는 흔한 곤충이다.

⼇ 콩에 노린재 발생이 많은 요인

⼑ 과수원 증가, 삼림의 울창화 등으 로 노린 재류의 서식환경이 다양화 되고 또 콩 재배포장이 대부분 산야 와 과수원 부근 에 위 치한 관계로 기 주 범위가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 대다 수의 농업인이 노린재는 일반 적인 곤충이며 해충이라는 인식을 하 지 못했 을 뿐 만 아 니라 콩은 약을 살 포 하 지 않 아도 된다는 인식으로 방 제를 소홀히 하여 기주 식물화 되였 기 때문이다.

⼇ 피해의 특징

⼑ 노린재는 일과 줄기도 흡즙하지만 주 로 어 린 콩 꼬투리에서 즙액을 흡즙 하여 피해를 주기 때문 에 꼬 투리가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발육이 정지되 어 꼬투리가 떨어 지거나 기형으로 되 며, 꼬투리속의 낱알의 생육이 정지 되고 표면 에 주 름이 생기기도 하며 하얕게 변색되기도 한다.

⼑ 이에 따라 꼬투리 내부에는 구침이 찔 린 작 은 흔 적을 볼 수 있으 며 피 해 를 입 은 콩 꼬투 리는 익지 않고 파랗 게 있다가 쭉정이 상태로 있거나 떨 어 진다. 속이 빈 꼬투리는 노린 재의 피해라고 판단해도 된다.

⼑ 특히 개화 후 빈꼬투리에서 피해를 받으면 탄소 동화작용으로 얻어진 영 양분을 저장할 곳이 없어 영양생장과 생 식생장을 함으로서 계속 자라는 경 우가 있어 도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 방제 대책

⼑ 노린재는 해를 거듭 할수록 콩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피해 면 적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방제 에 있어서 가장 심각하게 대두되는 문 제는 노린재는 날개가 있어서 이동 성이 강하기 때문 에 약 제를 살포할 때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다가 일 정한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이동해 와 피해를 주기 때문 에 방 제가 어려 운 해충이다.

⼑ 이 해충의 효율적 방제 를 위 해선 적기방제가 가장 중요하며 방제시기 는 꽃이 진후 꼬투리가 맺기 시작 한 때부터 10일 간격으로 살충제를 2회 정도 방제 하여야 한다 .

⼑ 방제약제로는 메프유제 , 파프 유제, 청실홍실, 명타자, 세배로 등이 있으 며 방제시에는 세균성점무늬병 , 자주 빛 무늬병, 진딧물류 등을 정밀 예찰 하여 동시 방제하는 일이 효과적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