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공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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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페르거 / 비올라와 콘트라바스를 위한 소나타

슈페르거는 우리에겐 생소한 음악가지만 더블베이스 연주자들에게는 아주 유명한 음악가이다. 그들이 독주회를 가질 때 가장 많이 연주하는 음악가이기 때문이다. 그는 1750년 오스트리아의 펠즈버그에서 태어나 1812년 루드빅스러스트에서 타계했다. 그는 에스터하지 황태자家의 더블베이스 연주자이자 작곡가였다. 더블베이스 곡을 많이 작곡하였으며 그의 연주 또한 당시에는 명성이 아주 높았다. 트럼펫협주곡과 합창곡들 몇몇 곡을 남기기는 하였으나 오늘날 그의 곡들은 거의 잊혀져 있으며 더블베이스 곡들이 가끔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소나타 D장조는 더블베이스 연주자에게 고난도의 기교를 요하는 곡이다. 비올라와 더블베이스의 이중적인 화음이 아름답게 펼쳐지며 굵고 낮은 저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비올라와 더블베이스가 독립적으로 연주를 하면서도 아름다운 앙상블을 만들어내는 아주 화려하고 아름다운 곡이다. 전체 3악장으로 되어 있다.

 

차이코프스키 / 현악6중주 ‘플로렌스의 추억’ 작품70

1890년 이탈리아 플로렌스를 방문한 차이코프스키는 여기서 이 작품의 스케치를 시작 러시아로 돌아온 그해 완성했다. 바이올린2, 비올라2 첼로2 편성의 6중주곡은 브람스의 2곡의 작품이 있으나 실내악에서 흔한 편성은 아니다.

이 작품에 붙어진 플로렌스의 추억은 큰 의미가 없으며 내용적으로도 이탈리아보다 러시아적 체취가 강하며 러시아 민요 선율도 사용되어 있다.

이 곡은 상트 페테르부르크 실내악회의 회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콘스탄틴 알브레히트에게 헌정되었다.

 

빌라-로보스 / 브라질풍의 바흐 제1번

빌라-로보스는 첼로연주자였으나 어머니의 반대로 음악을 못하게 되자, 방랑의 길을 떠나게 되는데 이것이 그가 브라질 민속음악을 연구하는 계기가 된다. 그는 1905년부터 아프리카 계통의 브라질 음악을 연구하기 시작했는데, 1915년에는 그의 작품이 최초로 출판되어 작곡가로서 이름을 얻기 시작하였고, 1919년 32세 때는 아르투로 루빈스타인을 만나면서 유럽에도 알려지기 시작한다. 이는 루빈스타인이 그의 음악을 즐겨 연주함으로써 가능해진 것이다. 1923년부터 1930년까지 7년간 국비로 파리에 유학하였고 이때 서양음악 어법을 브라질의 민속음악과 융합시키게 된다. 그는 바흐뿐 아니라, 푸치니에 이르기까지 서양음악과의 결합을 시도했던 것이다. 이들 서양음악가들의 영향은 브라질의 민속음악과 서양음악의 융합으로 나타나게 되었고 그것이 바로 브라질 풍의 바흐를 작곡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그의 음악 양식은 타악기들과 민속리듬의 독특한 기법을 가미하여 신비적인 소리를 만들어 냈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특징적인 작품으로는 성악 그룹과 여러 악기들을 위한 ‘브라질풍의 바흐’인데 이 작품은 9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브라질의 민속음악 양식에 바흐의 대위법 양식을 적용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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